[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헨리 키신저(98·사진) 전 미국 국무장관은 향후 10년 동안 중국의 군대가 대만을 침공한다고 예상치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이 대만의 위상을 약화시키려 한다는 건 완벽하게 가능하다면서다.
키신저 전 장관은 냉전 시기인 1972년 리처드 닉슨 전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성사시켜 공산 진영과 긴장 완화의 공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지냈다. 1923년생인 그는 ‘미국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 오직 국익만 존재할 뿐’이라는 말을 한 걸로도 유명하다.
키신저 전 장관은 20일(현지시간) CNN에 출연, “내가 보는 한 10년 안에 대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예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중국 매파가 되길 원한다”며 “모든 사람이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기로 결정했고, 그게 중국의 주요 목표라고 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키신저 전 장관은 그러나 “미국과 자동적인 경쟁이 있어선 안 된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면서 ‘다른 길로 가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우린 대결을 피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그러나 중국은 대만이 실질적으로 차지권을 갖는 것으로 보이는 능력을 약화할 조치를 취하리란 건 예상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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