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총통 “대만과 미국이 확고한 협력 의지 보여줘”

F-16V 배치, 록히드마틴·AIDC 공동 주도 하에 이뤄져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16일 대만 서남부 자이현(嘉義縣)의 공군기지에서 열린 최신형 F-16V 전투기 배치 기념 행사에서 전투기 조종석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16일 대만 서남부 자이현(嘉義縣)의 공군기지에서 열린 최신형 F-16V 전투기 배치 기념 행사에서 전투기 조종석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최신형 전투기를 실전 배치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AP통신에 따르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이날 미국의 도움으로 업그레이드된 F-16V 전투기의 첫 번째 전투비행단을 위임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 서남부 자이현(嘉義縣)의 공군기지에서 열린 최신형 F-16V 전투기를 공개하는 행사에 참석해 “이 프로젝트는 대만과 미국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민주주의와 자유의 가치를 고수하는 한 우리와 같은 입장을 가진 국가가 더 많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16V의 배치는 항공우주장비·방위장치 제작을 하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대만 국영 항공산업체 (AIDC)가 함께 주도했다. 이는 미국과 대만 간 이뤄진 군사 협력 중 가장 최근 사례에 해당한다.

대만은 141대의 F-16A/B 전투기를 F-16V형으로 개조하고 있으며, 이 중 64대는 이미 F-16V형으로 개량 완료됐다.

차이잉원 총통은 “F-16V가 더 많이 배치되면서 대만의 방어 능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대만에 무기를 공급한 록히드마틴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yooh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