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3.5% 증가

소매판매 4.9% 상승

 

[로이터]
[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중국의 10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소폭 개선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달보다 3.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증가폭이 전월(3.1%)보다 커졌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0%를 웃돌았다.

블룸버그는 “시장 전망을 웃돈 수치는 수요와 공급 양방향 압력으로 나타난 경제 성장 동력 약화 속에서 안도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부족이 공장 생산을 제약한 가운데 중국 당국의 부동산 규제는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을 대상으로 한 대출을 줄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올해 전체로 봤을 때 10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여전히 낮은 상태여서 중국의 급속한 경기 둔화 우려는 지속한다는 전망이다.  

1∼2월(춘제 연휴 관계로 두 달에 한 번만 발표) 35.1%에 달했던 중국의 월간 산업생산 증가율은 9월 3.1%까지 떨어졌다 이번에 소폭 회복됐다.

소비 활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의 10월 증가율은 4.9%를 기록해 전월(4.4%) 수준을 웃돌았다. 인프라 시설 투자가 반영된 고정자산투자는 1∼10월 작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는 데 그쳐 연간 누적 증가율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전년 대비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을 월별로 따로 발표하지 않고 1∼2월, 1∼3월, 1∼4월 식으로 1월부터 해당 월까지 누적 기간의 증가율만 발표한다.

국가통계국은 설명 자료에서 “10월 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회복을 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재확산,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사태로 인한 부동산 시장 급랭, 세계 공급망 병목 현상, 전력난 등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경기 급랭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기저효과에 힘입어 지난 1분기 18.3%까지 치솟은 중국의 분기별 전년 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이 2분기 7.9%를 거쳐 3분기 시장 눈높이에도 못 미친 4.9%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의 경기 둔화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


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