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 1436명, 사망도 8명

16일 0시 기준 돌파감염 61.3%, 고령층 감염↑

2008명 재택치료 中, 입원가능 중병상 67개 뿐

17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수능을 앞두고 서울에서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로 발생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 신규 확진자 수는 1436명으로 종전 최다 기록인 9월 24일 1221명을 뛰어넘었다.

하루 전(15일) 846명보다 590명, 1주일 전(9일) 973명보다는 463명이 많다.

사망자도 8명 추가 발생해 누적 898명이다. 사망자는 50대 1명, 60대 1명, 80대 6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사후확진 3명, 입원치료 중 사망 5명이다.

서울의 위중증 환자는 15일 오후6시 기준 20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연령대별로는 60대 315명(21.9%), 70세 이상 239명(16.6%), 30대 185명(12.9%), 50대 185명(12.9%) 순으로 고령층 감염 비중이 높다.

양성률은 1%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16일 검사건수는 9만 94건이며, 15일 검사건수 9만 3363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1436명으로, 양성률은 1.5%다.

돌파감염도 절반을 넘고 있다. 16일 0시 기준 확진자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519명으로 당일 확진자 846명의 61.3% 차지했다.

병상 가동에도 노란불이 켜졌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45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278개로 가동률은 80.6%이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67개다. 이는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의 예시로 제시한 중환자실 가동률 75%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서울시 준-중환자 병상은 81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46개로 가동률은 56.8%이며, 입원 가능한 병상은 35개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5곳 총 5694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3361개로 가동률은 59%입니다.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217개다.

서울시 재택치료 환자는 17일 0시 기준 신규 391명이고, 현재 2008명이 치료 중이다. 누적은 1만 100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동구 소재 병원 관련 31명, 서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16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6명, 성북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4명 등이다.

이 중 강동구 소재 병원 집단감염으로, 10일 환자 1명이 최초 확진 뒤 15일까지 닷새만에 118명이 추가 확진됐고, 16일에 31명이 추가돼 모두 150명이 감염됐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화장실, 치료실 등을 공동사용하고 장시간 종사자가 환자를 돌보며, 거리두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송파구 소재 시장 집단감염은 2일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두 15일까지 41명, 16일에 6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48명이 감염됐다. 이 시설은 화장실을 공동사용하고, 일부 점포는 거리가 가까웠으며, 종사자간 식사를 함께 하며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