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 온라인 개최
교통성이 한국만 쏙뺀 외교성 설득해낼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가깝고도 먼 한국과 일본이 관광 분야에서 만큼은 교류의 물꼬를 터보자는 뜻에서 머리를 맞댄다.
지금까지 수많은 갈등을 빚었지만, 관광 교류 만큼은 꾸준히 이어졌다. 다만 일본측의 무역규제 때엔 분노한 한국인들의 방일이 70%나 줄었다. 그럼에도 일본인의 방한은 오히려 전 보다 조금 더 늘었다. 한류 및 도한놀이 열풍 때문이었다.
일본 교통성은 한국과의 교류에 호의적이어도, 외무성은 몇 주전 입국규제완화 대상국에 한국만 쏙 빼서, 한국민들은 여전히 기분이 나쁜 상황이다. 넷우익의 혐한도 정권의 위기를 말해주듯 더 악화된 상황이다.
그래도 한국민들은 한류를 좋아하는 66%의 일본인, 혐한댓글러 넷 우익이 아닌 55%의 개별 일본인들에게 여전히 우호적 감정을 갖고 있다. 이는 한일 협상의 단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일본 국토교통성(대신 사이토 테츠오)은 11월 17일(수) ‘제35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양국 간 관광교류 재개와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과 일본은 관광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1986년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출범하고 양국을 둘러싼 여러 상황에 관계없이 매년 꾸준히 열어왔다.
그러나 작년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순연한 바 있다. 올해는 양국 간 협력으로 관광교류를 재개하고 관광산업 회복 논의가 필요하다는 인식 속에 온라인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문체부 김장호 관광정책국장과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 가네코 도모히로 국제관광부장을 비롯해 양국 관광공사, 관광업계,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양국의 정책 발표(중앙정부‧지자체), 업계 발표 및 의견교환, 기조 강연, 온라인 여행 등을 함께하며 양국의 관광교류 재개‧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할 계획이다.
양국의 정책 발표에서는 한국 문체부의 ‘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추진사례’와 일본 관광청의 ‘관광 부활을 향하여’, 한국 인천의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 사례’와 일본 미에현의 ‘열린 관광 및 골프 관광’을 주제로 다룬다. 양국의 관광공사와 여행업협회는 한일 관광 교류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을 재개하기 위한 노력과 방안들을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일본의 열린관광 사례(사회복지법인 코우지카이)와 한국의 관광 기술 기업 사례(H2O 호스피탈리티)에 대한 강연과 관광시찰을 대체한 양국의 온라인 여행을 진행한다. H2O 호스피탈리티는 한국, 일본, 태국에서 기술 기반 종합 숙박을 운영하는 기업(관광 글로벌 챌린지 선정기업)이다.
문체부 김장호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감소한 양국 간 관광 교류를 재개하고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양국 방역 상황의 호전과 함께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적 성과들이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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