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3497억원 투입
‘스마트한 돌봄’ 서비스 초점
‘자녀보다 하루만 더 사는 것이 소원이다.’
서울시가 이러한 발달장애인을 둔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자립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 기본계획(2021~2025년)을 마련했다.
시는 2025년까지 3497억 원을 투입해 5대 정책, 14개 힉심과제, 31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이 제1기(2016~2020년)에 이은 2기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주보호자인 부모가 사망한 뒤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노년기 지원’, ‘도전적 행동 대응 지원’, ‘스마트 서비스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그간 성인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에서 제외돼 온 만 65세 이상 고령 발달장애인 특화서비스를 신설했다. 시는 지역 단위 거점 사업 수행기관을 지정해 발달 장애 노인의 안심 노후 생활을 지원한다.
또한 조기진단 치료인원을 연 2만 4000명으로 늘리는 한편 청소년 방과후 활동서비스 대상을 만 12세에서 만 6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용시간을 오후9시까지 2시간 연장한다. 성인 주간활동서비스에 국비 지원 외에 시비로 44시간을 추가한다.
발달장애인 특화 일자리를 올해 607개에서 2025년까지 총 847개 늘리고, 장애인 지원주택과 돌봄지원 서비스를 올해 263가구에서 2025년 623가구로 확대한다.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도전적 행동을 보이는 발달장애인 대응 요령을 교육한다. 습도, 조도, 소음, 벽체 색상 등 도전적 행동을 자극하는 물리적 환경의 개선도 추진한다.
고위험 위기 발달장애인 가구 집중 지원도 신설했다. 발달장애인 공공후견을 확대하고, 발달장애인 부모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도와 사회적 고립을 막는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발달트레이닝 장애인 복지관을 신설한다. 증강현실, 혼합현실(Mixed Reality) 기반 놀이중심 교육·훈련으로 장시간 몰입을 유도한다.
시는 2기 기본계획 수립 전에 당사자, 부모, 전문가 대상 설문과 인터뷰 등 의견 수렴을 거쳤다. 지난 3월 자문위를 거쳐 10월 장애인복지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