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아이디어 페스티벌’ 우수작 10건 적용

운전자가 조절하는 ‘카시트 열선·통풍’

트렁크 열면 어디서나 ‘카 피크닉’ 즐길수도

다양한 아이디어로 활용성·편의성 극대화

현대차 MPV 스타리아. [현대차 제공]
현대차 MPV 스타리아.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고객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MPV(다목적차량) ‘스타리아’의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 상품 개발에 나선다.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관점의 상품을 개발해 고객 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하려는 전략이다.

1일 현대차는 올해 처음 개최한 고객 공모전 ‘커스터마이징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통해 선정한 고객 아이디어를 활용해 ‘스타리아’의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고객 소통 플랫폼 ‘히어(H-ear)’에서 진행한 고객 공모전에는 3주 동안 약 50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현대차는 상위 18개 아이디어를 추린 뒤 고객 1200여 명이 참여한 구매 의향 및 선호도 조사, 내부 임직원 평가 등을 거쳐 10건(최우수 1건·우수2건·장려 2건·입선 5건)을 선정했다.

최우수 아이디어에는 ‘어린이 카시트 열선·통풍 시스템’이 선정됐다. ISOFIX에 전원공급 기능을 추가해 어린이 카시트에 통신용 커넥터를 장착한 것이 장점이다. 열선·통풍 기능을 운전자가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조작할 수 있는 생각을 더했다.

우수 아이디에는 ‘트렁크 플랩(FLAP) 일체형 접이식 타프&텐트’와 ‘독립형 냉온풍 조절 풋레스트’ 등 2건이 선정됐다.

어린이 카시트 열선·통풍 시스템 아이디어. [현대차 제공]
어린이 카시트 열선·통풍 시스템 아이디어. [현대차 제공]

‘타프&텐트’는 스타리아의 트렁크 플랩에 접혀진 3면을 펼치고 폴대와 연결하면 그늘막 텐트로 활용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 상품 아이디어다. 별도의 그늘막을 챙기지 않아도 어디서나 손쉽게 ‘카 피크닉(Car Picnic)’을 즐길 수 있다.

‘독립형 냉온풍 조절 풋레스트’는 차량 내 공조 시스템과 별도로 탑승자가 냉온풍을 조절해 발을 건조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배터리 구동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현대다. 차량 밖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어린이 안전 승하차 가이드 램프 ▷외부 슬라이딩 화물 박스 ▷파티션 겸용 테이블 ▷어린이용 머리 지지대 ▷차량용 회전형 포터블(Portable) LED 랜턴 ▷차박용 미세먼지 차단망 ▷스타리아 자동세차 전용모드 등의 아이디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양한 아이디어는 ‘스타리아’의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1379㎜에 달하는 높이와 7·9인승 ‘스타리아 라운지’의 공간적인 장점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관계자는 “자동차 용품, 특히 고객의 니즈에 따라 별도 구매하는 커스터마이징 제품은 무엇보다도 ‘고객’에 방점을 두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객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상품 출시를 검토하는 것은 물론, 해당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타 차종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