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권자로 사과...김만배 잘몰라”
송영길 “12월내 대장동 수사끝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선 후보는 18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야당인 국민의힘을 겨냥, “부정부패 주범은 돈을 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분명한 사실은 국민의힘이 과거 새누리당이 당의 당론으로 공공개발 막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질의에 나선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그 분’은 청와대보다 감옥이 더 가깝다”고 하는 등 야당은 이 후보를 맹공했다. ▶관련기사 9면
이 후보는 국감 시작부터 야당 의원과 격돌했다. 이 후보는 ‘수라의 제왕, 그 분은 누구인가’라는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사건은 명백하게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을 못하게 막았고 국민의힘 의원 동생이 뇌물받아서 공공개발 주장했고. 공공개발 막으면서 민간에 강요했다”며 “민간업자에게 어떤 형태든 금전적인 이익을 나눈 건 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다”고 받아쳤다.
이 후보는 이날 국감 전에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관련 공직자 일부가 오염되고 민간사업자가 유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인사권자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불로소득 개발이익을 최대한 환수하려 노력했지만, 제도적인 문제이든 국민의힘의 조직적 방해든 완벽한 환수를 못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특히 구속 수사중인 유 전 본부장에 대해서는 “참으로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보면 배신감을 느낀다”며 “만약 (혐의가) 사실이라면 그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인사권자로서 직원관리는 100%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며 “인터뷰를 하러 왔던 분이어서 전화번호부에 기록해놓았고, 그 이후 한 번 본 것이 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와 관련, ‘12월 전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보느냐’ 질문에 “그 안에 해야 한다고 본다”며 “대선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결론을 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문규 기자
mkk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