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업체인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전 기자가 11일 검찰에 출석했다. 4000억원대 사업 배당금의 종착지가 따로 있는지, 정·관계 로비 여부 등 핵심 의혹이 규명될지 주목된다.
다음은 조사실로 향하기 전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나눈 취재진과의 문답내용 전문.
(취재진) “700억 약정설 사실입니까.”
(김만배) “이유 막론하고 이런 소동을 일으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취재진) “정치권과 법조계에 350억 로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만배) “검찰 수사에서 성실히 협조하겠습니다.”
(취재진)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누굽니까.”
(김만배) “그거는 바로 접니다. 그리고 지금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들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녹음하고 편집한 녹취록 때문입니다.”
(취재진) 천화동인 실소유주가 본인이라고 인정하십니까.
(김만배) “네. 그리고 각자들이 분담해야 할 비용들을 과다 부풀리면서 사실이 아닌 말들이 오갔지만 불법적인 자금이 오간적은 없습니다. 검찰 수사에서 계좌 추적 등 자금의 입·출구를 철저히 수사하신다면은 현재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서 많은 부분들이 해소될 거라 생각합니다.”
(취재진) “호화법률 고문단은 왜 고용하셨고 그분들 역할은 뭔가요.”
(김만배) “호화 법률고문단은 아니고요. 저의 방어권 차원에서, 예.”
(취재진) “통상적이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잖아요.”
(김만배) “하여튼간 검찰에 출석해서 성실하게 소명하겠습니다.”
(취재진) “50억 클럽 논란에 대한 것도 사실이 아닌가요.”
(김만배) “예 사실이 아닙니다.”
(취재진) “권순일 대법관을 그렇게 자주 찾아간 이유는 뭔가요.”
(김만배) “저희 동향 선배신데.. 뭐 다른 부분을 인수하기 위해 많은 자문을 드렸었어요. 그런 것들이 오해되어가지고 그렇게 됐는데. 여러분이 염려하시는 그런 바가 아닙니다.”
(취재진) “일각에서는 이재명 지사 재판 관련해서 부탁과 청탁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그에 대한 입장은 어떠십니까.”
(김만배) “여러분 여기 계신 분들이 대부분 법조기자이실 거라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사법부가 세간의 호사가들이 추측하고 짜깁기 하는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저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판 그런 얘기는 얼토당토 않은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취재진) “녹취록 얘기하셨지만 정민용 변호사 자술서도 얘기가 나왔는데 여기에 대한 입장은 뭔가요.”
(김만배) “만약에 유동규씨가 천화동인 주인이라고 정민용 변호사가 자술서를 냈다고 하는데, 만약에 유동규씨가 주인이라면 저한테 찾아와서 돈을 달라고 하지 왜 정민용 변호사한테 돈을 주겠어요.”
(취재진) “녹취록과 자술서 내용이 상당 부분 겹치는데, 두분은 그렇게 주장하시는 이유는 뭘까요.”
(김만배) “그건 뭐 주장하는 사람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재진) “곽상도 아들 퇴직금 상식적으로 지나치게 큰 액수라는 비판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김만배) “그분은 그분 나름대로의 저희 일을 하면서 재해를 입었고. 저희가 정상..일반 어떤 평가보다는 많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저희 회사 상여금이나 이런 수익금을 분배하는 여러 가지 제도적 절차와 틀 속에서 정상적으로 처리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취재진) “액수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만배) “그건 제가 좀 고민 좀 하고 생각 좀 해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허리숙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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