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한국인 연주자들이 모인 발트앙상블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관객과 만난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한·벨 수교 120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브뤼셀의 예술의전당에 해당하는 플라제에서 발트앙상블의 연주회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발트앙상블은 이번 음악회에서 오토리노 레스피기와 벤자민 브리튼, 차이콥스키 등을 연주한다. 지휘는 쥐리히 톤할 오케스트라(Zurich Tonhalle Orchestra) 부지휘자이자 세인트 갈렌 알루니 대학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한국인 홀리 최(Holly Hyun Choe)가 맡는다.
발트앙상블은 바이올린 첼로 등 현악기 주자 22명으로 구성돼있다. 독일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인 이지혜 음악감독을 비롯해 NRD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 김세준, 쾰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첼로 부수석 배지혜,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더블베이스 수석 윤여문 등 단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모두 유럽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주요한 직책을 맡아 활동하는 실력파 한국 음악인들이다.
발트(WALD)는 독일어로 ‘숲’이라는 뜻으로 발트앙상블은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듯 유럽 오케스트라에서 직접 경험한 유럽의 소리를 전 세계 관객들과 함께 나눈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발트 앙상블은 지난 2015년 2월 예술의전당 창단 연주를 시작으로 2015년 세종문화회관, 2016년~2020년 예술의전당 등 한국 내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이번 브뤼셀 콘서트는 이 앙상블의 첫 해외공연이기도 하다.
이지혜 음악감독은 이번 브뤼셀 연주에 대해 “벨기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가 개최되는 나라인 만큼 이번 연주가 무척 기대된다. 각자 따로 활동하며 느낀 음악적 이야기를 모아 발트만의 음악을 소개할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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