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둘레에 무장애 데크길 조성, 전망 명소화 추진

오금공원 상부 배수지 전망대 이미지. [송파구 제공]
오금공원 상부 배수지 전망대 이미지. [송파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33년간 주민 접근이 엄격히 제한되었던 오금공원 배수지 상부를 개방해 주민 볼거리와 보행코스를 갖춘 공원으로 만든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착공해 단계별 공사를 거쳐 내년 중 완공한다. 총 사업비는 35억 원이다.

올해는 언덕 형태인 배수지 사면에 ‘무장애 데크길’을 조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후 배수지 상·하부에 하늘쉼터, 데크쉼터 등 주민 휴식공간을 설치한다.

완료되면 오금공원과 연계돼 송파구 전경을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는 송파구 전망 명소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앞서 구는 지난달 ‘오금공원 무장애길 조성사업’도 시작했다. 올해 공원 중앙광장~오금역 방면 산책로까지 총 길이242m 구간을 경사가 완만한 산책길로 조성한다. 특히, 산책로를 지상에서 일정 높이로 떨어뜨려 데크 하부를 생물이동통로로 두는 등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한다.

오금공원 무장애길 사업 계획도. [송파구 제공]
오금공원 무장애길 사업 계획도. [송파구 제공]

이번 사업은 토지보상 없이 공원(1만㎡)을 확보하는 등 약 439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박성수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변 공원에서의 여가생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금공원 배수지 공원화사업’은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특색 있는 휴식 및 여가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을 통해 송파둘레길의 자연생태 경관을 보존, 활용해 21㎞의 수변길을 따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대표 힐링 공간으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7월 송파를 둘러싼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잇는 21㎞ 순환형 송파둘레길을 완성했다. 이어서, 송파구가 가진 ‘물길’이라는 천혜의 자연지형을 활용하여 휴식공간을 확대·조성하고, 도심 내 주요 명소와 연결하는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을 추진 중이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