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당신은 동물이 아닌 인간과 연애를 하는가/김성한 지음/연암서가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1989년 엘레인 하트필드와 러셀 클라크가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그들은 남성과 여성을 각각 이성에게 접근시켜 ①나랑 데이트할래요? ②우리 집에 같이 갈래요? ③나랑 잠자리를 함께 할래요? 라고 묻게 하고 어떤 대답이 나오는지를 확인했다. 여학생은 ①~③의 질문에 대해 각각 56%, 6%, 0%의 승락 비율을 보였다. 반면 남학생은 각각의 질문에 대해 50%, 69%, 75%가 승락 의사를 표했다.
질문 ②와 ③은 사실상 처음 만난 이성과 하룻밤 사랑을 나누는 것을 의미하는 ‘원나잇 스탠드’에 대해 의사를 물은 것인데이에 대해 남성은 압도적 다수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반면, 여성은 대부분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위의 실험은 신간 ‘왜 당신은 동물이 아닌 인간과 연애를 하는가’에 인용된 사례다. 이 책은 ‘진화 심리학으로 보는 연애이야기’라는 부제대로 성과 관련한 심리와 인식, 행동에 있어서의 남녀 차를 진화 심리학으로 풀어냈다. 총 3부로 구성돼 제 1부에선 진화심리학과 남녀의 성 특징을 다뤘고 이를 바탕으로 제 2부에선 이성의 호감을 사기 위한 ‘연애의 기술’을 담았다. 제 3부에선 남녀의 연애 과정과 관계의 변화 양상을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