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지난해부터 음료류 구매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한국산 음료도 주목받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더운 기후 때문에 기력이 쉽게 소모되는 현지인들은 생수보다 단 맛이 추가된 냉음료를 즐겨 찾는다. 식사 시에도 단 맛의 가공음료를 마시며, 주로 차, 과일 맛 음료, 커피음료 등이 소비된다. 인도네시아 주요 언론인 콤파스(Kompas)는 전체 인구에서 젊은 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이들이 즐겨마시는 우유음료나 과일 맛 음료, 차 음료 등은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가공우유는 가장 성장이 기대되는 품목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가공우유 시장은 17조 7000억 루피아(한화 약 1조 4195억 원)에서 오는 2025년에는 2배 가량인 30조 4000억 루피아(한화 약 2조 43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한국산 음료류는 지난 7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한 950만 달러(한화 약 109억 원)수출을 달성했다. 수요가 높은 음료는 가공우유, 커피음료, 두유, 탄산수 등이다.
특히 한국산 가공우유는 활발한 홍보활동을 통해 인기가 높다. 주로 바나나, 딸기, 멜론 맛이 수출되고 있으며 열대나라 특성상 익숙한 바나나 맛이 호응을 얻고 있다.
현지 유통매장에는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나 칠성사이다, 뽀로로 캐릭터 음료 등 다양한 한국 음료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음료와 아이돌그룹 BTS 사진을 부착한 커피 등 신제품들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 한류 인기에 따라 대표 전자상거래인 토코피디아(Tokopedia) 및 쇼피(Shopee)는 BTS ·블랙핑크 등 한국 아이돌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전자상거래업체 블리블리(Blibli) 역시 한국 연예인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최형순 aT 자카르타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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