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로 생산성·품질 향상

고수익·고부가 사업모델 집중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드론이 현장 측량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드론이 현장 측량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DL이앤씨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DL이앤씨는 디벨로퍼 역량을 집중해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모델에 집중하고,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건설 프로세스에 BIM(빌딩정보모델링), 인공지능(AI), 증강현실,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과감하게 전 사업영역에 접목해 디벨로퍼 사업 확장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DL이앤씨가 도입한 AI는 30분 만에 약 1000건의 설계안을 만든 후 최적의 디자인을 도출하고 있다. 이 기술은 DL이앤씨가 자체 기술로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완료했다. 단지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안을 모든 현장에서 균일한 품질수준으로 도출할 수 있다. AI 하자 점검 시스템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BIM을 활용, 착공 전에 설계도서의 품질도 완벽한 수준으로 만들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는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AI가 확인해 시공품질을 관리한다. 인공지능형 CCTV와 IoT 기술을 결합한 컴퓨터 비전을 활용해 품질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DL이앤씨는 전문 인력 확충과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외부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BIM, 원가, 공기 데이터 외에도 시공 중 발생하는 노무, 중장비, 자재 등의 IoT 데이터를 분석, 활용하기 위한 전문가를 채용하고,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설계, 견적, 분양, 금융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애자일(날렵하고 민첩한)체계로 조직을 개편했다. 빅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프롭테크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서 사업지 발굴과 사업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1위의 AI 연구기관인 카네기 멜론 대학교와 협업을 통해서 인공지능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