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홀 그린에서 캐디에게 볼을 건네는 이다연. [사진=KLPGA]
8번홀 그린에서 캐디에게 볼을 건네는 이다연. [사진=KLPGA]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캐디와 주먹을 부딪히는 최혜진. [사진=KLPGA]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캐디와 주먹을 부딪히는 최혜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이다연(24)과 최혜진(21)이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에서 시즌 첫승을 놓고 격돌한다. 두 선수는 올시즌 6승을 거둔 박민지(23)의 돌풍에 밀려 올해 들어 아직 우승이 없다. 28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이다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이다연은 2위인 최혜진에 3타 차로 앞섰다. 이날 이다연이 기록한 65타는 4년 전인 지난 2017년 대회 3라운드에서 오지현(25)과 제시카 코다(미국)가 기록한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최혜진은 13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선두 이다연을 맹추격했으나 15번 홀(파3) 보기 후 파행진에 그쳤다. 그러나 한달 전부터 샷 감이 살아나기 시작해 최종라운드에서 멋진 승부가 예상된다.이다연의 마지막 우승은 2019년 12월 효성 챔피언십. 반면 최혜진은 지난해에도 시즌 내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해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최혜진은 시즌을 앞두고 클럽을 교체했다가 애를 먹고 있으나 적응을 끝낸 모습이다.

최종라운드에 대한 각오는 다른 느낌이다. 통산 5승을 거둔 이다연은 “조금 부담이 되긴 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잘 해 나가고 싶다. 상대방 선수 또한 최대한 신경쓰지 않고 나의 샷에만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연은 지난 6월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예선탈락했으나 깊은 러프에 대한 적응력이 생겨 이번 한화클래식에서 덕을 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통산 10승에 빛나는 최혜진은 평소 모습과 달리 공격적인 플레이를 다짐했다. 최헤진은 “3일 동안 경기하면서 전체 샷 컨디션도 그렇고 퍼트도 나쁘지 않았다. 마지막 라운드는 더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임할 계획이다. 계획한 대로 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베테랑 김지현(30)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홍지원(21)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지현은 6번 홀까지 보기만 3개를 범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는 뒷심을 발휘해 역전우승에 대한 기대를 걸게 했다.그러나 김지현과 함께 공동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이가영(22)은 이븐파 에 그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5위로 밀려났다. 이가영은 2번 홀 더블보기에 이은 3번 홀 보기로 경기 초반 페이스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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