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영웅’ 홍범도 장군 기린 노래

김문정 음악감독 편곡

고영열 [‘날으는 홍범도가’ 유튜브 영상 캡처]
고영열 [‘날으는 홍범도가’ 유튜브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팬텀싱어3’(JTBC)로 사랑받은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의 멤버인 소리꾼 고영열이 ‘독립 영웅’ 홍범도 장군의 활약상을 담은 구전가요 ‘날으는 홍범도가’를 다시 불렀다.

소속사 헬로아티스트는 고영열과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이 함께 한 ‘날으는 홍범도가’를 최근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는 물론 고영열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됐다. 이 곡은 김문정 감독인 직접 편곡하고, 고영열이 노래했다.

‘날으는 홍범도가’는 일제강점기 백두산과 만주 벌판을 누비며 일본군을 토벌한 ‘민족 지도자’ 홍범도 장군의 활약상을 노래했다. 홍 장군은 봉오동·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으며, 1921년 이후 연해주, 카자흐스탄 등으로 거처를 옮기다 광복을 2년도 남기지 않은 1943년 이역만리 카자흐스탄에서 숨을 거뒀다.

홍 장군이 일본군 토벌을 위해 연해주로 이주한 뒤 100년이 된 지난 15일 홍 장군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지난 1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 안장식에서도 고영열과 김문정 감독이 새로 선보인 ‘날으는 홍범도가’가 쓰였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날으는 홍범도가’ 영상에선 김문정 감독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연주와 고영열이 노래하는 모습이 뮤직비디오처럼 연출됐다. 여기에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게 한 100년 전 ‘독립 영웅’들이 나라를 지키던 장면, 독립 운동가들이 잠든 현충원을 찾은 고영열의 모습이 어우러졌다.

기부 마라톤 815런에 참여한 고영열 [한국해비타트 인스타그램 캡처]
기부 마라톤 815런에 참여한 고영열 [한국해비타트 인스타그램 캡처]

고영열은 독립유공자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후손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그는 “국악을 하는 소리꾼으로서 대한민국을 정말 사랑하고, 우리 문화와 역사, 지리 등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며 “국악을 하면서 그것이 나의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삼일절엔 국립합창단과 백범 김구 등 독립운동가의 이야기 중심이 된 창작 칸타타 ‘나의 나라’ 무대에 올라 깊은 울림을 전했고, 지난 4월 상해임시정부수립일에도 이 곡으로 축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또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주거개선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해비타트의 홍보대사로도 활동, 지난 광복절엔 기부 마라톤 815런에 참여해 8.15km 코스를 완주했다.

송소영 헬로아티스트 대표는 “고영열은 독립운동가의 뜻을 기리는 일은 물론 우리 역사, 애국을 위한 일에는 워낙 깊은 뜻을 가지고 있어 늘 진심으로 하고 있다”며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기회가 되고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 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