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권교체 위해 당의 화합·단결 절실”…갈등 진화
신지호, 재차 입장문 내고 “오해 소지있는 발언, 사과”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2일 캠프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신지호 전 의원의 ‘당대표 탄핵’ 발언에 대해 “캠프 구성원 모든 분들에게 당의 화합과 단결에 화가 될 언동은 절대 하지말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신 실장의 ‘탄핵’ 발언으로 논란이 이는데 대해 “아시다시피 제가 정치를 하게 된 것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제1야당에 합류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당의 화합과 단결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 일각에서 신 실장에 대한 경질 요구가 나오는데 대해서는 “본인이 잘못된 일이라고 사과를 한 이상 지켜보겠다”면서도 “누구라도 법과 원칙에 따라 일해야 한다는 것은 일반론으로 볼 수 있지만, 탄핵이란 용어는 적절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오는 18일 주최하는 정책 토론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최고위와 캠프 입장을 종합해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 실장은 전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경준위가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를 추진하는데 대해 “당대표 결정이라고 해도,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으면 탄핵도 되고 그런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탄핵이야기까지 드디어 꺼내드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졌다”며 “대선 앞두고 당 대표를 지속적으로 흔드는 캠프는 본 적이 없다 했는데 알겠다”고 격분했다.
이 대표는 또, “모 유튜브 채널이 하던 말을 항상 그대로 하시는 걸 보니 당보다는 유튜버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신가 보다”며 “하시고자 하는 일들에 건승하시라”고 꼬집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신 실장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탄핵 발언은) 민주공화국의 기본원리를 이야기한 것이고, 이 대표를 겨냥하거나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다. 오해하지 않으면 좋겠다”며 “저는 우리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당과 각 후보간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순조롭게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그러나 파장이 계속되자 약 5시간 만에 재차 입장문을 내고 “어제 발언의 취지에 대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논란은 저의 발언에서 비롯됐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풀이돼 당과 당 대표께 부담을 드리게 된 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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