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4세 등 820만명 2차접종

mRNA계열 백신 접종간격 6주로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모니터링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모니터링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

지난 5∼6월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 접종한 60∼74세 고령층과 취약시설 종사자, 항공 승무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약 820만명에 대한 2차 접종이 시작된다.

이 가운데 50세 이상은 1차와 마찬가지로 AZ 백신을 맞고, 50세 미만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인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2차 접종이 끝나면 접종 완료자 비율은 30%로 올라가게 된다.

또 이달 16일 이후 mRNA 계열의 화이자·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이 예약된 1156만명의 1·2차 접종 간격이 기존 3∼4주에서 5∼6주로 조정되면서 당사자들에게 새 일정이 문자로 개별 안내된다.

추진단은 2차 접종 예약일이 추석 연휴인 경우 접종일을 5일씩 앞당겨 접종 간격이 6주를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접종기관의 예약 가능 인원 초과 등으로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한 175만명에 대해서는 2차 접종 예약일을 6주가 되도록 일괄 조정했다.

한편 40대 이하에 대한 백신접종 예약이 이번 주 시작된 가운데 12일 오후부터는 18∼49세 국민 가운데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2’인 사람이 예약할 수 있다. 18∼49세 중 생일 끝자리가 ‘2’인 사람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은 코로나19 사전예약시스템에서 이뤄지고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접종 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네이버, 카카오, PASS 등을 통해 예약 전 간편인증서를 미리 받아두면 예약 당일 곧바로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에 오류가 생기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40대 이하의 접종 예약은 현재 ‘10부제’로 진행되고 있다. 정해진 날짜에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에게는 19∼21일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전체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또 22일부터 내달 18일까지는 10부제 예약 미참여자를 포함해 모든 대상자가 예약을 신규로 하거나 기존 예약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18∼49세 가운데 기접종자와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 대상자 등을 제외하고 10부제를 통해 접종 예약을 하는 사람은 총 1576만4481명이다. 이들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화이자, 모더나 등으로 1차 접종을 하고 6주 뒤 2차 접종을 받는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수급 상황이 불안정하다보니 내가 맞을 백신 종류도 확실하지 않고 접종 일정도 자꾸 바뀌면서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며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백신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알려야 불안감도 사라지면서 접종률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