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미국과 러시아가 이란 핵협상 타결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고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을 만난 이후 “(이란 핵협상)타결을 위해 미국과 공동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타결시한(24일)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주요 6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과 이란은 이란의 평화적 핵 프로그램 개발을 보장하고 국제사회 제재 중단을 위해 논의할 것이고 당사국들은 타결 시한까지 합의점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리 국무장관 역시 “이란의 뜻을 존중하며 더불어 러시아는 이란 핵협상 타결에 있어 건설적이고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상황이 종료될 것”이라며 조속한 핵 협상 타결을 기대했다.
지난해 11월 주요 6개국과 이란은 경제제재 등 제재안을 완화하는 대신 고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 등 핵 프로그램 가동을 제한하는 단계적 조치를 6개월 동안 이행하고 최종 단계 조치에 대한 협상을 최소 1년 안에 완료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6차례에 걸쳐 최종 단계 조치와 관련한 협상을 벌였으나 난항을 겪었고 지난 7월엔 최종 협상 시한을 이달 24일까지 연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