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관련 상품 매출 15배 껑충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편의점 CU가 앞서 출시한 채식주의 간편식의 인기에 세번째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출시되는 3탄 ‘언리미트(UNLIMEAT)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채식 한끼 도시락, 채식 삼각김밥, 채식 유부김밥)’는 식물성 고기를 개발, 유통 및 판매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인 지구인컴퍼니와 손잡고 대체육의 맛과 품질을 한 층 높인 상품이다.

언리미트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을 주재료로 카카오파우더를 더해 고기와 유사한 맛과 색, 식감을 낸 100% 식물성 원재료의 대체육이다.

앞서 CU는 지난 2019년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한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1탄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올해 지구의날에는 PLA와 크라프트 종이 패키지를 적용하고 채식 레시피를 사용한 샐러드볼, 샌드위치, 삼각김밥으로 구성된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2탄을 선보였다.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도 건강, 다이어트,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다양한 이유로 채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면서, 채식 관련 상품 매출 신장률도 가파르다. CU의 채식 관련 상품 매출은 올해(1~7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배나 치솟아 품목 수 증가폭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 4월 출시된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2탄은 전작의 한달 판매량을 단 10일만에 넘어설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간편식 외 CU에서 만나볼 수 있는 채식 관련 상품 수도 크게 늘어 CU는 맛있는라면 비건, 비건젤리푸룬, 베지가든 떡볶이, 비건육포 등 라면부터 젤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약 10가지 채식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됐던 채식 관련 상품이 3가지 남짓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품목 수가 확대된 것이다.

특히, CU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CU를 통해 국내보다 대체육 수요가 많은 해외 시장에 우리나라의 대체육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최근 건강한 식단, 동물복지 등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급증하는데 맞춰 가까운 CU에서 부담 없는 가격에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채식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상품들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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