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전체가 휴업한 2일에도 영화관과 함께 영업해
직원 170명 전체 검사, 시설 방문한 부모들 문의 쇄도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샤넬 명품매장에서 직원 등 관련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전체 휴업한 2일에도 영업을 강행했던 다른 업장에서 또다시 확진자가 나와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하루 쉬고 다시 문을 연 백화점에서 이번에는 쇼핑몰 어린이 체험시설에서 직원 1명이 확진돼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것.
3일 부산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세계 센텀시티몰 4층 ‘키자니아 부산’이 휴장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해당 매장에서 직원 1명이 확진됐고, 방역을 위해 휴장 조치가 이뤄진 것이다.
해당 매장은 백화점 전체가 휴업한 2일에도 영화관과 함께 영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매장 직원 170명이 전부 검사를 마쳤고,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10여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체험시설의 특징상 해당 시설을 방문한 부모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직업체험공간으로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라 우려가 컸지만, 확진된 직원이 아동과는 접촉하지 않는 판매대 직원이라는 게 키자니아 측 설명이다.
키자니아 관게자는 “2일 영업한 것은 사실이지만,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곧바로 폐쇄조치에 들어갔다”면서 “백화점과는 휴일 체계를 달리해와 당일 문을 연 것은 맞지만 일부러 영업을 강행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백화점에서 잇따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광범위한 지역 감염 우려가 커졌다는 진단이다.
지난달 28일 신세계 센텀시티점 샤넬 매장에서는 직원 1명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해당 매장 직원 6명과 직원의 지인 등 5명이 확진됐다.
샤넬 매장은 전날까지 닷새 동안 휴업한 뒤 이날 대체 인력을 투입해 다시 문을 열었다.
해당 백화점은 지난 4월에도 1층 명품매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직원 휴게실이나 직원 식당을 통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컷던 것으로 알려졌다.
cgn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