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요즘 정치 경제 분야 저명인사나 세계적인 대중문화 스타 중에서 한국을 두 세 번 방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국의 의료와 헬쓰케어 분야 수준이 세계적이라는 평판때문에 재방문하는 경우도 많아졌고, 차로만 주요 관광지를 다니다, 강남지역이 세계적으로 부각되면서 걸어서 도심이나 강남의 쇼핑가를 걸어서 여행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점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여기에 외국인 손님들의 미세한 동선과 기호까지 챙기고 관리하며 사전 리허설까지 하는 국내 글로벌여행업계의 ‘올코트 서라운스 서비스(All Court Surround Service)도 한 몫 하고 있다. 친절이 재방문의 핵심적 요소임을 새삼 일깨우는 대목이다. ’의전의 전문화시대‘가 한국에도 도래한 것이다.
올코트 서라운드 서비스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미리 챙겨 어레이지하는 부분 부터, 관광 및 통역 가이드, 스페셜 서비스에 대한 코디네이션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구색으로 진행된다. 여행업계의 이런 추세는 이 분야 일자리의 종류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외국인 VIP 의전 관광=공항 영접부터 호텔 숙박, 관광 안내, 각종 예약 및 섭외 등 방한 외국인 VIP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의 모든 동선을 관리하는, 수행비서와도 같은 개별 맞춤형 서비스이다.
국빈급 정계 인사, 글로벌 그룹 CEO, 해외 바이어, 헐리웃 스타 등 한국을 찾는 각종 외국인 VIP 손님들이 한국에서의 일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한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외국인 VIP 의전 관광은 한국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귀빈급 방문이 늘면서 함께 부각되기 시작했다.
VIP 의전 관광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세심하고 전문적인 서비스 마인드는 물론 다양한 국적과 종교, 개성,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프라이빗 서비스이다.
▶관광 통역 서비스= 최근 개별자유여행(FIT, Free Individual Tour)을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관광 통역 서비스’에 대한 의뢰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는 전 일정을 책임지는 관광 가이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다면, 이제는 식도락, 의료, 공연, 레저 등 여행의 이유가 보다 구체적인 목적성을 띄게 되면서 편안한 의사소통을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통역 서비스 의뢰’가 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영화관에서 한국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자신이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실시간 번역을 해줄 통역사를 필요로 한다거나, 평소 관심 있었던 한국 유명 인사의 자취를 찾고자 납골묘에 방문하며 이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설명을 해줄 통역 전문가를 찾는 사례 등이 있다. 이처럼 관광 현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통역 서비스가 이루어지며, 관광 통역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을 도와주는 전문 파트너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국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21세기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의료서비스와 휴양ㆍ레저ㆍ문화 등의 관광활동이 결합된 ‘의료관광’이 부상함에 따라 외국인들이 의료관광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또한 주목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자 하는 외국인 환자 유치와 상품 기획, 마케팅 업무부터 외국인 환자 및 가족들의 입국, 원무, 상담, 진료지원, 관광일정, 출국까지 의료관광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총체적으로 담당한다.
이들은 관광, 어학, 의료, 서비스, 국제매너, 마케팅 등의 멀티스킬을 갖춰 우리나라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을 이끌어 갈 전문가로도 각광 받으며 정부 유관기관, 종합병원, 의료관광 에이전시, 여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대한민국의 의료와 관광이미지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난해부터 국가기술자격으로 인정받으며, 자격증 취득을 위해 관광 아카데미에 수강을 의뢰하는 이들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웨딩 관광 서비스=한류 열풍은 웨딩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 드라마나 K-pop 등을 통해 한국의 웨딩 문화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이 웨딩 촬영이나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한국을 찾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웨딩 관광’ 또한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주목 받으며, ‘웨딩 관광 서비스’ 또한 전문화 되고 있다.
‘웨딩’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웨딩 전문가를 통해 웨딩 스튜디오, 드레스, 헤어, 메이크업 등 웨딩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촬영 또는 웨딩만을 위해 짧은 시간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스케줄 관리도 이루어 진다. 언어 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등 각 언어권 별 통역 서비스도 지원 되며, 지자체의 문화 콘텐츠와 연계된 한국 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코스모진여행사 정명진<사진> 대표는 “한국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문화적 특징과 취향을 가진 외국인들의 목적성 방한이 지속되고 있다” 며 “성공적인 손님 맞이를 위해서는 국가별 손님의 방문 목적과 자리에 따른 맞춤화 된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며 전문인력 양성에 민관이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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