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6일까지 야외 무더위쉼터 4곳 운영

양재천근린공원에 구청이 마련한 무더위쉼터. [서초구 제공]
양재천근린공원에 구청이 마련한 무더위쉼터. [서초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 무더위쉼터 운영이 제한되자, 야외 무더위쉼터를 조성했다.

서초구는 지역 내 공원과 교량하부의 그늘진 곳 등을 활용해 야외 무더위쉼터 4곳을 만들어 다음달 26일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여의천 양재 IC하부 부근 ▷양재천근린공원 ▷동작역 동작대교 ▷서초1교 등 4곳이다. 운영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특히 여의천 양재IC 교량하부에 설치한 무더위쉼터는 2단 계단식 데크로 마련했으며, 곳곳에 오브제와 조명을 설치해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구는 이곳에서 폭염을 피할 뿐 아니라 범죄 예방까지 더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재천근린공원 내 무더위쉼터는 인디언텐트·빈백·박스테이블·포토존 등을 설치해 캠핑형 분위기를 연출했다. 구는 이곳을 방문한 이용객을 위해 얼음생수‧부채‧아이스방석 등 냉방용품을 제공한다. 비접촉식 체온계‧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도 비치했으며, 주기적으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구는 아울러 일부 실내 무더위쉼터를 철저한 방역과 함께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대상시설은 동주민센터 18곳(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경로당 43곳(평일 오후 1시~5시), 노인종합복지관 3곳(평일·휴일 오후 1시~오후5시)이며, 향후 거리두기 완화 시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코로나19와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야외 무더위쉼터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7월부터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해 폭염으로 지친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버스정류장 내 서리풀 쿨링의자 60곳을 비롯해 전국 횡단보도 그늘막의 표준이 된 ‘서리풀원두막’ 204곳, 동주민센터, 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 큰 호응을 얻은 ‘서리풀 양산 대여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