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연아 기자]30대 청년이 일을 냈다. 학창시절 학술동아리까지 직접 창단했을 만큼 적극적인 성격의 그는, 중국 명문 청화대에서의 유학, 국내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미국 UCLA MBA에서 공부하다 돌연 벤처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8월 25일 홈페이지 정식 오픈을 하고, 그 겁 없는 주인공은 바로 이상태(35)씨다.직장인으로는 그리 ‘짬밥’이 길지 않은 나이지만 그의 머릿속은 온통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다. 그의 사업이 펼쳐질 공간인 ‘라이크디즈’ 홈페이지(www.likethiz.com)만 봐도 알 수 있다. 누구에게나 디자이너의 꿈을 제공하고 매주 100만원을 준다는 문구가 일단 눈길을 끄는데, 그 원리가 아주 새롭다. 매주 수십 개의 디자인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일주일(168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홍보를 하고, 온라인투표를 받아 당선작을 뽑아, 제품으로 만들어 유통, 판매해 수익을 공유하는 획기적인 온라인 SPA 시스템인 것. 디자인을 제공한 디자이너는 자신의 디자인을 온라인상에 공개하고 당선시 상금과 수익공유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고, 투표자는 한번 투표 할 때 마다 일정한 포인트를 받고 그 포인트를 제품구입에 사용함으로써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즉 디자이너와 투표자 모두 WIN-WIN 하는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그 결과로써, 지난 10주 동안 디자인을 좋아하는 회원 수만 만 명에 육박하며 이미 여러 번의 1,2등 디자인이 선정되어 상금 100만원 수여하는 시상식을 진행했고, 현재는 제품으로 제작하여, 온라인유통과 오프라인(백화점)을 통해 판매중이다. 매주 이러한 디자인과 디자이너가 탄생될 수 있도록 라이크디즈는 디자인플랫폼 기업으로써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끝으로 라이크디즈는 대한민국의 모든 디자이너에게 비용 없이 제품을 제작할 기회를 주고,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숨겨 놓았던 디자인을 꺼내어 대중들에게 평가 받고 그것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내년부터는 의류산업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휴대폰 케이스, 머그잔, 텀블러, 스노보드, 전자제품 등 디자인을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제품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라이크디즈를 통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디자이너가 탄생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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