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36% 오른 3만4996.18…3만5000선에 바짝
S&P500·나스닥 지수, 각각 0.35%·0.21% 올라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에도 2분기 기업 실적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6.02포인트(0.36%) 오른 3만4996.1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5.08포인트(0.35%) 상승한 4384.63까지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31.32포인트(0.21%) 오른 1만4733.2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만5000선에 4포인트가량 모자라는 상황이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와 6월 CPI,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상·하원 증언 등을 주목하는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다음날 나오는 CPI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대기 모드 상태에 돌입했다. 지난 5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올랐으며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6월 CPI는 전달처럼 5% 오르고, 근원 CPI는 4.0%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률이 지속해서 오를 경우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는 커질 전망이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09년 4분기 이후 가장 강한 상승률이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데 일조해 온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 올라 1.36%대를 기록했다. 금리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주가를 떠받쳤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는 지속됐으나 시장은 아직은 델타 변이 확산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투자 심리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보고서에서 “지속적인 실적 모멘텀이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을 회복시키고 가치주로의 로테이션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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