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시내 곳곳에 방치돼왔던 자투리 공간이 시민들의 쉼터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한화그룹과 공동주최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통해 시나 구 소유의 자투리 공간 12곳을 창의적인 시민 쉼터로 만들었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경의선 숲길,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서울시청 앞, 지하철역 주변 등에 버려진 공간을 시민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단 72시간(10월23~26일)만에 휴식과 활력을 주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한화그룹이 활동비와 홍보를 담당하고 서울시가 자투리 공간 발굴과 행정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2개 팀을 제외한 10개 팀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3개 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마포구 대흥동 경의선 숲길에 조성한 ‘간이역’으로, 벤치와 그네가 설치된 간이역 형태의 쉼 공간으로 꾸며졌다.
우수상을 수상한 ‘오다가다 하늘보다’도 경의선 숲길에 설치됐다. 불안한 근대화의 흔적을 상징하는 역피라미드를 배열해 한쪽 면에 하늘을 보면서 쉴 수 있도록 의자를 만들었다.
한화상은 종로3가 세운초록띠공원에 조성된 ‘모두를 위한 식탁’에 돌아갔다. 집 모양의 프레임 안에 식탁과 의자를 배치해 실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1000만원 우수상과 한화상은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