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배우 김부선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네가 뭔데 서면조사냐"며 경찰 소환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김부선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프로축구 성남FC 후원 대가로 기업에 인허가를 내준 일과 관련,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
이 지사는 전날 ‘성남FC 후원금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출석을 요구받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강제 조사가 아닌 소환 조사에 응할 의무는 없고 서면 조사에는 응하겠다고 알렸는데 갑자기 소환 통보 사실과 함께 광고 매출을 후원 뇌물로 받았다는 혐의 내용까지 조작해 특정 방송사가 보도하면서 전 국민에 알려지게 돼 저는 부정 비리범으로 의심받아 정치적 타격을 입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부선은 이에 “네가 뭔데 서면조사냐, 얼른 가서 조사를 받아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면회는 한 번 갈게. 옛정을 생각해서”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김부선은 2018년 당시 바른미래당이 고발한 뒤 3년 동안 사건이 진행되지 않았다며 “3년씩 뭉개는 뒷배는 누구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3년간 피의자 조사조차 안 한 경찰, 3년간 버티는 이 지사. 둘 다 골때린다. 둘 다 위대하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언론들은 경기 분당경찰서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당한 이 지사에게 최근 출석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이 지사가 2015년 성남FC 구단주(성남시장)로 있을 당시 구단 광고비와 후원금 등의 명목으로 관내 대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을 유치한 것을 두고 2018년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측이 이 지사가 기업들에 각종 인허가 편의를 봐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것이라고 고발한 사안이다.
한편 김부선은 이 지사와 2007년 만나 15개월간 연인 관계였으나 이를 이 지사가 부인하고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18년 9월에는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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