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젊은 세대의 다이어트 필수품으로 ‘끼니 대체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끼니 대체 식품이란 신체의 영양소를 보충하면서도 열량이 적은 식품을 말한다.
지난 2017년에서 2020년 사이 중국 끼니 대체 식품 시장의 평균 연간 성장률은 68.8%에 이른다. 최근 영양부족을 해소하는 건강 식품이나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의 상승이 시장을 확대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다이어트’나 ‘지방 감소’는 이제 중국인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단어가 됐다.
관련산업의 자금 유입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지 매체인 식품상무망에 따르면 지난해 11개 관련 창업 기업이 다양한 투자사로부터 조달받은 금액은 약 10억 위안(한화 약 1753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원더랩’(WonderLab)사의 경우, 시장에 상품을 출시한 첫 해 매출액이 6000만 위안(한화 약 105억 원)을 달성했다.
과거 중국 소비자들은 ‘끼니 대체 식품’ 용어를 자주 접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를 다이어트 보조제만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끼니 대체 식품은 다양한 제품 출시와 함께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다만 ‘제품의 동질화’ 현상은 중국 시장에서 대두되는 가장 큰 문제이다. 많은 제품들이 판매사와 브랜드는 달라도 하나의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료 유사성 또한 높은 상황이다.
aT 관계자는 “끼니 대체 식품은 이미 한국에서 인기를 끌어 온 제품으로, 단백질셰이크와 시리얼바 형태는 물론, 젤리, 음료 등 다양한 형태와 맛을 가진 제품들이 소비자 검증을 받았다”며 “중국의 끼니 대체 식품 시장의 문제점이 제품의 동질화 현상인 만큼, 다양한 제품군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시장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오설매 aT 다롄 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