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인구감소 가능성 제기
뚜껑 열어보니 지속 증가세 확인
중국 정부가 11일 중국 인구가 14억117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 인구가 2010년 조사 당시의 13억3972만명에서 5.38% 증가했다며 제7차 인구센서스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일부 외신들이 중국 인구가 6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해 14억명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중국 인구는 2018년 이후 공식적으로 14억명으로 발표돼 왔다.
중국 정부가 당초 지난달 초 인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발표 시기를 지난달 말과 이달 초로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중국 인구는 1960~1961년 대기근 여파로 인구가 감소한 이래 한 번도 감소하지 않고 꾸준히 증가해 왔다. 1960년 중국 인구는 1000만명이 줄어들었고, 이듬해에도 340만명이 감소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인구 감소 가능성이 거론되자 다음날인 29일 즉각 반박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웹사이트에 올린 한줄짜리 성명에서 “중국 인구는 2020년에도 계속 증가했다”면서 “구체적인 통계는 제7차 전국인구 센서스 발표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인 중국은 10년 단위로 인구조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10년 단위로 실시되는 제7차 인구센서스가 시작됐다.
2010년 실시된 제6차 인구센서스에서 당시 중국의 인구는 13억3972만4852명으로 파악됐다. 10년 전인 2000년보다 약 7400만 명가량(증가율 5.8%)이 늘어난 수치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제7차 인구센서스를 시작하면서 중국 인구가 제6차 조사 때보다 약 6% 증가한 14억200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인구 조사를 위해 개인이 인구조사 설문에 의무적으로 응답하도록 했다. 김수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