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미래형 먹을거리인 디지털산업을 육성하고 정보통신기술(IT) 융합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디지털재단’을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 산업진흥원(SBA)가 있지만 중소기업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어 디지털산업 정책을 전담할 별도의 조직이 필요하다”면서 “대구, 인천, 대전, 광주 등 다른 도시에도 이미 정보화진흥원과 같은 조직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내 곳곳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시티’를 구현하는 작업과 개포 디지털혁신파크 등 디지털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주체가 필요하다.

특히 IT 기술을 바탕으로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차량공유)와 에어비엔비(숙박공유), 태스크래빗(단기 아르바이트 중개) 등이 기존 사업자나 제도와 마찰을 빚고 있는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심점도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디지털재단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했고, 자문위원회를 꾸려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외국사례를 통해 재단 운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해 중장기적으로 시의 지원 없이 자생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선 재단 설립에 수십억원의 자본금이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 지원과 기업 참여, 펀드 공모 등 다각적인 재원 마련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