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KCTC 부지에 데이터센터와 연구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9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양재동 224번지, KCTC 부지에 대해 연구개발(R&D)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이 지역은 양재 유통업무설비 지역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서울시는 양재·우면 일대를 ‘R&D 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양재 Tech+City 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과거 유통업무설비를 해제하고 대신 복합개발을 통해 R&D 연구공간 및 지원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이날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이런 서울시 R&D 정책에 맞춰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기반시설인 데이터센터와 관련 R&D 업무시설 건립하는 것으로, 주민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변경안의 주요 내용은 기존 도시계획시설 유통업무설비를 해제하고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관리하되, 용적률 399%, 지하4층~지상9층 규모의 R&D 데이터센터와 업무시설 등 복합건축물을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데이터센터와 시세의 80%로 공급되는 저렴 연구공간, 또 시설해제 따른 공공기여로 지상 5층 규모의 별도 업무공간이 마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양재 R&D 지침에 따라 민간 소유 유통업무설비 부지를 R&D 용도로 기능 전환하는 것은 이번 KCTC 부지가 첫 사례”라며 “양재·우면 일대 AI, 빅데이터 등 데이터 관련 전후방산업의 입주를 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사업은 건축 인·허가를 거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최정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