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화평론가이자 방송인 허지웅이 생전의 고(故) 신해철과 나눈 문자를 공개했다.
허지웅은 지난 3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신해철, 마왕이라 불리운 사나이’ 편에 출연해 고 신해철에 대한 추억을 되새겼다.
“형이 일어날 거라 생각했다”는 그는 고인이 심 정지로 쓰러지기 전날인 10월16일 그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에서 신해철은 다이어트 중인 근황을 밝히며 “체중 10kg 줄임. (다이어트) 1차 종료일 25일. 킹크랩으로 가자”며 허지웅과 식사 약속을 잡았다.
이어진 문자는 22일 이후였고 허지웅 혼자의 외침뿐이었다. 신해철은 17일 심폐소생술 이후 다시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허지웅은 “이 메시지를 받은 날이 10월16일이다. (신해철 형은) 이튿날인 17일 첫 번째 병원으로 갔다”며 “그러다가 이렇게 황망하게 됐다. 지금도 전혀 이해가 안 된다. 납득이 안 된다.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던 사람이 갑자기 하루 만에 병원에 가고 또 거기 병원에서 그렇게 됐으니 화가 난다”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이날 다큐스페셜에는 허지웅 외에도 김장훈, 이승기 등 생전 신해철과 가까웠던 동료들이 출연해 고인을 기렸다.
한편 故 신해철의 1차 부검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3일 오후 1차 브리핑에서 “심낭에서 0.3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고, 이곳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라고 故 신해철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최 소장은 “천공은 의인성(의사로 인한) 손상일 가능성이 우선 고려좨야 한다. 법의학적 사인은 복막염과 심낭염, 이에 수반된 패혈증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와 마지막 문자를 접한 누리꾼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마지막 문자,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마지막 문자, 부디 그곳에선 평안하길”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마지막 문자, 너무 안타까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