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 59.8% “반대”…국민의힘 지지 63.7% “찬성”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는 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한 ‘종부세 완화 인식조사’에 따르면 조사결과, ‘종부세 부과 기준 9억원이 설정된 지 11년이 됐고 주택가격이 올라 대상자가 늘었으니 완화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44.0%, ‘국민 3~4%만 종부세 대상이고, 자산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완화할 필요가 없다’라는 응답이 38.4%로 각각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7.7%였다. 여당이 최근 관련 특위를 가동시키고 부동산 정책 재검토를 본격화한 가운데, 1세대 1주택에 대해 13년간 바뀐 적이 없는 종부세 기준선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공식 제기되는 등 관련 논의가 불붙고 있다. 민주당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국민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종부세 적용 대상을 대폭 줄이는 종부세법 개정안 등을 대표발의했다.
권역별로는 종부세 완화에 대한 찬반 응답 비율이 다르게 나타났다. 인천·경기(완화 찬성 41.9% vs 완화 반대 41.8%)와 서울(48.1% vs 40.2%), 대구·경북(39.8% vs 47.3%)에서는 찬반이 오차 범위내에서 팽팽하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 50.5%고 반대는 29.8%에 그쳤다. 광주·전라(37.3% vs 36.5%)와 대전·세종·충청(42.3% vs 32.7%)에서는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20%대로 나타났다.
이념성향에 따라 찬반 응답이 갈렸다. 보수성향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4.4%는 완화를 찬성한 반면, 진보성향자 10명 중 절반 정도인 48.8%는 완화를 반대한다고 응답해 대비됐다. 중도성향자에서는‘44.4%-43.6%’로 대등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찬반이 갈렸는데, 민주당 지지층 내 10명 중 6명 정도인 59.8%는 반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 내 10명 중 6명 정도인 63.7%는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34.0%-42.0%‘로 팽팽하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