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최나래 기자]가끔 손발에 조그마한 물집이 생겼다가 곧바로 사라지는 일은 빈번하다. 그러나 한번 생긴 조그마한 물집 하나를 터뜨리고 과산화수소로 소독하면 별일 아닌 듯했지만 잠잠하던 물집이 동전만 하게 커지는 경우도 있다.물집을 터뜨려야 하나 아니면 그대로 둬야 하나라는 고민으로부터 혹시 내 몸에 이상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지 하는 의심마저 들게 된다.물집이 생기는 원인은 워낙 다양하므로 발생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그러나 원인이 어떤 것이든 일반적인 원칙으로는 작은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고, 크고 통증이 있는 물집은 물집의 덮개 부분이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물을 빼주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만약 물집이 터지고 덮개 부분이 떨어져 나갔을 경우에는 병변 부위를 보호할 수 있는 소독제제로 보호하여 이차적인 감염을 방지해 줘야 한다. 물집이 몸의 광범위한 부위에 퍼져 있을 경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한포진은 손과 발에 작은 물집이 생기는 습진성 피부질환이다. 물집의 직경은 보통 1mm 이하이며 쉽게 터지지 않지만, 물집이 터지면 증상 부위가 주변으로 번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한포진의 증상은 피부에 각질이 생겨나고 간지럽고 물집이 생긴다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재발 우려가 높은 질환이다. 한포진을 가볍게 생각하고 연고를 바르거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치료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한포진은 아직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나 한의학에서는 한포진을 면역력의 문제로 보고 있다. 따라서 한약, 침, 약침, 외용제 등을 이용하여 면역력을 높이면서 환부의 증상을 개선하고, 피부를 재생하는 방법으로 한포진을 치료한다하늘마음한의원 청주점 김린애 원장은 “손발에 생기는 수포는 한포진의 특징 중 하나인데 일반적으로는 군집성으로 나타나기 쉽고 수포가 날 때 가려움이 느껴지며 심하면 짓무르거나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김린애 원장은 “수포가 생긴 부위는 터지지 않도록 해야 하나 너무 커진 수포는 통증이나 다른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터뜨리고 철저히 소독을 해주시는 게 좋다”면서 “수포가 터져 생긴 상처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발이 붓거나 감염증세가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김 원장은 “한포진 원인의 하나는 면역력 교란 때문”이라며 “한포진과 같은 난치성 피부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인체 면역체계 교란을 바로잡는 내적인 치료와 함께 오염물질이 인체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외적인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린애 원장은 끝으로 “한포진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환자 체질에 맞춘 해독탕, 면역력을 높여주는 유산균이 투입된 생식&효소요법, 증상을 완화시키는 해독외치법 및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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