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을배추 농사가 예상보다 풍년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배추 5만t을 추가 폐기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달 15일 자율감축, 저급품 출하 억제, 산지폐기 등으로 배추 10만t을 폐기하기로 발표했음에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자 폐기물량을 15만t으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번 달 배추관측 자료에서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이 평년보다 15% 많은 169만5000t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초과 공급 물량은 지난 달 예상치 18만6000t보다 7만7000t이나 많은 26만3000t이 된다.
농식품부는 “공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지난 달 상순에 한 포기당 1336원하던 배추 도매가격은 중순 1222원, 하순 1072원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폐기물량을 늘리는 동시에 폐기 시기도 당초 이번 달 하순에서 상순 이내로 앞당기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김장나눔행사나 기업과 상생마케팅 등 소비촉진 행사를 펼치고, 강원도 고랭지배추 연합사업단과 같은 생산자와 지방자치단체의 자체적 수급안정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chuns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