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연합]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연합]

[헤럴드경제]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딸 입시비리 의혹 관련 기사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지난 11일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 '충격'"이라는 제목의 경기신문 인터넷 기사 링크를 올렸다.

이 기사는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제기한 박 후보 딸의 입시비리 의혹을 정리한 것으로, 박 후보의 부인이 2008년 홍익대 미대 입시 실기시험 이후 당시 홍익대 교수에게 '잘 봐달라'며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담고 있다.

문제는 조 전 장관이 입시비리 의혹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된 상태다. 조 전 장관 역시 11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논란이 커지자 조 전 장관은 12일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입시비리 의혹 기사 대신 강기정 전 정무수석의 '범죄 그리고 거짓말'이란 글을 공유하며 박 후보를 또 다시 저격했다. 해당 글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가 국정원을 동원해 사찰했던 문건이 공개됐는데도 문건에 적시된 홍보기획관인 박 후보가 발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