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청사+그레벵박물관’ 유치…2018년까지 복합문화청사로
서울시는 시청 을지로 별관(옛 미문화원) 유휴 부지에 건물을 증축해 오는 2018년까지 을지로 별관을 복합문화 청사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지하 2층ㆍ지상 16층, 연면적 1만3158㎡로 지어질 증축 청사에는 시청 직원들의 업무 공간 이외에도 국제 회의와 행사를 위한 컨벤션센터 등이 함께 들어선다. 옥상은 공원을 비롯한 시민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을지로 별관에는 프랑스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벵 박물관’을 유치해 내년도 7월 먼저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증축으로 행정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여러 곳에 나뉘어진 사무실을 찾아다니면서 일을 봤던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을지로 복합 청사 건립 사업은 내년 실시 설계에 착수해 2016년 착공 후 2018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약 362억원 가량의 예산 확보를 위해 공유재산 심의 및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을지로 별관은 도심 내에 위치하고 있지만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약 1000㎡ 가량의 잔여 부지 활용 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기존 문화재를 보호하면서도 유휴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보전형 도시환경정비사업방식을 도입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혜경 서울시 총무과장은 “복합문화청사가 완공되면 업무공간 부족으로 현재 임대해 쓰고 있는 무교별관 등의 사무실을 더이상 빌려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예산 절감의 효과도 있다”며 “서울도서관처럼 공공청사와 그레벵박물관의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