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몰테일 지난해 해외직구 분석

TV·청소기 등 대신 커피머신·태블릿PC 인기

지난해 해외직구를 통해 많이 구매한 제품들. 왼쪽부터 파이어HD10, 오쏘몰 이뮨, 네스프레소 이니시아[사진제공=몰테일]
지난해 해외직구를 통해 많이 구매한 제품들. 왼쪽부터 파이어HD10, 오쏘몰 이뮨, 네스프레소 이니시아[사진제공=몰테일]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해외직구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TV나 청소기 등 대형 고급 가전을 주로 샀다면, 요즘은 커피머신이나 공기청정기, 태블릿PC 등 소형 생활가전이 판매 상위품목을 독차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여행을 할 수 없게 되자 여행중 가볍게 살 수 있었던 소형가전이나 생활용품을 해외직구로 사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25일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의 지난해 해외직구 건수는 전년보다 71% 급증했다. 해외직구 건수는 예년 흐름을 이어갔지만, 인기상품 군이 다소 변화했다. 전통적으로 해외직구 상품이였던 TV나 청소기 등 대형 가전제품이 사라지고 커피머신이나 공기청정기, 태블릿PC, 게임기 등 소형 생활가전이나 IT기기가 선전했다.

몰테일이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위해 주로 찾는 미국, 독일, 중국, 영국, 일본 등의 해외직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나라별로 선호 제품이 모두 다른 가운데 예년처럼 TV나 청소기 등 대형 가전은 눈에 띄지 않았다.

[사진제공=몰테일]
[사진제공=몰테일]

실제로 미국에서 해외직구로 가장 많이 들어온 것은 폴로나 갭, 라코스테 등과 같은 의류제품이었다. 그 외에는 파이어HD10이나 아이폰,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등 IT기기가 많았다. 독일에서는 최고 인기 품목이 비타민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오쏘몰 이뮨이었고, 그 외에는 네스프레소나 일리의 커피머신, 의류와 분유 등이 많이 팔렸다.

중국은 의류 등 패션 아이템과 함께 샤오미 공기청정기가 인기 상품에 올랐고, 영국은 바디용품 러시와 포트메리온 식기세트, 일본은 닌텐도 스위치와 의약외품 등이 인기가 많았다.

몰테일 관계자는 “올해도 직구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독보적인 물류테크 및 직구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겠다"며 "특히 중국 직구 시장 확장과 유럽을 중심으로한 명품 브랜드 및 가성비 좋은 상품 소싱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몰테일은 뉴저지와 델라웨어, 캘리포니아 등 미국 3개 물류센터를 포함해 일본, 독일, 중국, 스페인 등 7개국 9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평균 약 20만1000건의 물류 처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