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공시 1만6339, 코스닥 공시 2만3381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공시기조문화 정착 영향

거래소 “공시의무 위반 발생 않도록 교육 강화”

유가증권시장 공시유형별 공시 건수 현황.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공시유형별 공시 건수 현황. [자료제공=한국거래소]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지난 2020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전체 공시 건수가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18일 나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는 1만6339건으로 전년 1만5349건에 비해 6.4%가 증가했다. 한 회사당 평균 공시 건수 역시 20.4건으로 전년 평균 19.2건에 비해 1.2건 증가했다.

이는 기업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공시 기조의 정착으로 인해 포괄·자율·공정 공시가 전반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9월 거래소의 영문공시 지원서비스 시작으로 영문공시 건수 및 참여 법인도 크게 증가했다.

공시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시공시는 코로나19등으로 기업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자금조달 및 자사주 관련 공시가 증가했다. 주식시장의 급격한 주가 변동에 따라 기업의 자기주식 취득 및 처분 결정이 5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율공시의 경우 기업이 풍문이나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 및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공시 등이 증가해 전년대비 10.1%(107건)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공정공시의 경우 잠정실적 공시는 5.1% 증가했으나 실적 전망이나 예측 공시는 5.3% 감소했다.

거래소는 “공시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장법인 대상 공시 교육을 지속하고 강화할 것”이라며 “증권시장에 대한 상시모니터링 강화 및 제도개선을 통해 상장법인의 공시 활성화를 유도해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 공시유형별 공시 건수 현황.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공시유형별 공시 건수 현황.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공시는 유가증권시장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는 2만3381건으로 전년 2만1495건에 비해 8.8% 증가했다. 한 회사당 평균 공시 건수는 15.9건으로 전년 15.3건에 비해 0.6건 늘었다.

코스닥시장 수시공시는 전년대비 1600건(9.1%) 증가한 1만9108건이었다. 상장 활성화 기조가 계속되면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이 계속 늘어났기에 수시공시 건수 역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수시공시의 경우 의료기기 수주공시 및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수주계약 변동공시와 공급계약 공시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코스닥 상장법인의 경우 초기 공시체계가 미흡해 공시 업무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코스닥 상장법인의 공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시체계 컨설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