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4일 파업 강행

조합원 이직 강요시 강력 대응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한화생명 본사 [헤럴드DB]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한화생명 본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한화생명 노동조합이 회사의 영업조직 분리에 반발해 파업에 나선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한화생명보험지부는 30일 파업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31일과 다음달 4일에 경고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8일 영업조직을 분리해 법인보험대리점(GA)형 판매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지영 한화생명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회사는 노조와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판매 자회사 설립을 결정했다”며 “이번 파업은 회사의 영업조직 분리를 저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에 앞서 노조는 지난 28일 사무금융노조(산별 노조)에 가입하기도 했다. 노조는 “조합원을 타 회사로 전직시키려면 노동조합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고용안정대책조항이 단체협약으로 보장돼 있다”며 “노조는 조합원에 자회사로의 전직을 강요할 경우 이를 단체협약위반행위로 규정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한화생명 측은 “노조 동의 여부 관련해선 단체협약을 준수하고 있고, 분할 절차는 모든 법령에 비추어 적법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노조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고객과 재무설계사(FP)에게 불편함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