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열대의학대학원 분석

영국에서 변종 바이러스 발생으로 물류가 막힌 가운데 24일(현지시간) 한 트럭이 도버 항구를 통과하고 있다.[EPA]
영국에서 변종 바이러스 발생으로 물류가 막힌 가운데 24일(현지시간) 한 트럭이 도버 항구를 통과하고 있다.[EPA]

[헤럴드경제] 영국에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종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약 56% 더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내년에 더욱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런던열대의학대학원 산하 ‘감염병의 수학적 모델링 센터’의 분석 결과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지난달 출현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약 56%가량 더 강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파력 외에 이 변종 바이러스가 코로나19의 원형 바이러스와 비교해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았지만, 센터는 영국에서 현재와 같은 제한 조치가 계속되더라도 변종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크기 때문에 올해보다 내년에 더 입원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센터는 특히 영국 초·중·고교와 대학이 폐쇄되지 않는 한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백신 배포 속도를 훨씬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영국에서 급확산하는 변종 바이러스는 지난 9월 말 런던 또는 인근 켄트에서 최초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현재 6만9625명으로 곧 7만 명 선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