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운용자산도 7000억원 돌파
블라인드 펀드 조성 등 신규 사업 발굴도 박차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집중한 메테우스자산운용이 3분기까지10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부동산에 대한 시장 수요를 파악해 선제 대응한 결과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23일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주관을 성사시키며 올해 3분기 누적 105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 23억 원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누적 운용자산(AUM)은 7000억 원을 돌파했다. 설립 이후 2년간 총 44개의 펀드를 운용하면서 투자자산과 펀드 운용 실적이 늘어났고, 순이익도 큰 증가세를 보인 결과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급성장 배경으로 부동산 개발사업 PF 및 브릿지론을 꼽았다. 올해 6월 송도 국제 업무지구, 천안 불당, 평택 화양지구 등을 대상으로 한 사모대출펀드(PDF상품) 설정액 3700억 원 중 1100억 원 가량의 펀드 투자금을 회수해 투자자들에게 돌려줬다.
또 올해에는 2건의 대규모 PF 금융주관도 성공시켰다. 올해 7월 1500억 원 규모의 매봉공원 민간조성사업에서 PF사업 주관을 맡아 보험사, 은행, 증권사 등 여러 금융사들의 자금을 모았고, 8월에는 3380억 원 규모의 대구 중구 동인동 주상복합 신축사업에서 PF 대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협력사 라클래스와 함께 대구 칠성동 주상복합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칠성동은 대구 북구 중심권 및 대구 중심지 교차생활권에 속해 신흥 주거타운 관문으로서 입지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또 서울 수도권역과 울산, 부산 등지의 공동주택 3~4개의 사업을 추가적으로 추진 중이다.
다양한 신규 투자자산 발굴도 실적 성장의 한 요인이다. 올해 4월 삼성역 인근 아우디전시장이 임차하고 있는 참존 빌딩을 매입해 임대차 수익은 물론, 향후 삼성역 개발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도 기대했다. 경기도 고양에서는 2만2600여 평 규모의 복합 물류창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성이 양호한 부동산 개발 사업을 대상으로 개발잠재력이 있는 토지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사로 유동성 대여 혹은 출자를 통해 개발한 후 분양 및 매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펀드 설정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