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향후 연말까지 회사채 등 크레딧시장의 움직임은 제한적이며, 현 강세 흐름을 내년 1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내년 전망을 업데이트하는 보고서를 통해 "유동성 효과와 위험추구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심리적 안정세가 이례적으로 뜨거운 연말 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금주부터 연말까지는 사실상 북클로징이 끝난 시점이기 때문에 의미 있는 시장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우선 상반기까지의 강세 흐름을 내년 1분기 이내로 국한 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초 효과가 없지는 않겠으나 연말 강세로 인해 탄력도가 이전만큼 강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시간적으로 보더라도 하반기 이후 꾸준히 스프레드가 하락세를 이어온 점을 감안해 볼때 시장의 피로도는 시간이 갈수록 점증되어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된 상황의 긍정적 전개와 기업 펀더멘털 개선 등 강세 흐름을 지속시킬 재료가 계속적으로 주입된다면 강세분위기는 이어질 수 있겠으나 이 부분에 대한 기대는 크게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 확진자 수 증가로 인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라며 "내년 기업 실적이 개선된다고 보기에도 만만치않아 올해까지는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지만 내년에는 지난해 수준의 펀더멘털로 복귀하는 정도의 흐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