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新패러다임

개인 투자자들의 막대한 자금이 몰리며 올해 국내 기업공개(IPO)시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도 사상 최고 청약경쟁률, 사상 최대 청약증거금 등 신기록을 잇따라 경신했다. 흥행에 성공한 대형주들의 주가는 상장 직후 급등세를 이어가며 ‘따상(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 ‘따상상’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관련기사 5면

18일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공모주 청약 증거금과 청약 경쟁률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K바이오팜이 30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모집하며 6년 만에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후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58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루다(3039대 1)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명신산업(1372대 1)은 청약 경쟁률 최고 기록을 세웠다.

내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IPO 시장의 인기를 주도할 전망이다.

증시주변자금이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개인 투자자에 배정되는 공모주 물량이 확대되면서 더 많은 개인이 IPO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2021년 개인 투자자의 청약 대금이 증대될 전망”이라며 “대어급 업체들의 공모에 대한 참여도가 이전보다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