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가교육회의 권고안 기초로 내년까지 교원양성체제 방법ㆍ일정 발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국가교육회의가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학교(교대)를 통합하고 중·고교 교원을 양성하는 사범대학(사범대)을 축소하라는 권고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초등교원의 양성 규모를 관리하고 중등교원은 양성 규모를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 학교와 교육과정에 적합한 교원양성체제 발전방향 정책 집중 숙의 결과 및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은 교육청, 교원, 예비 교원, 교원양성기관과 경제·사회·문화 각 분야 전문가, 학부모 등 핵심 당사자 31명이 숙의한 협의문 형태로 마련됐다.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의 권고안에 따라 이를 골자로 한 교원양성체제 개편안을 2021년까지 확정·발표해야 한다.
국가교육회의는 학력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양성과 임용규모의 불균형이 발생하는 만큼, 초등은 임용 규모에 맞게 교원 양성 규모를 관리하고, 중등은 양성 규모의 축소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초등의 경우 권역별 교대를 통합하거나 교대·거점국립대를 합치는 방안으로 양성 규모를 관리하고 초·중등 연계 교육 필요성에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중등의 경우는 양성 규모를 줄이기 위해 양성 기관의 질 관리를 강화하고 양성 경로를 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만 학령인구 감소, 교실 여건 개선, 지역별 특성과 개별대학 여건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단서를 붙였다.
아울러 교원 양성기간을 5~6년으로 늘리거나 교원 양성을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중장기 의제로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교원양성 체제 개편은 지난 20여 년간 논의돼 온 교육계의 핵심과제”라며 “이번 권고안은 이해관계자와 일반 국민의 폭넓은 참여에 기반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