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대전의 한 마스크 공장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업체 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생산 보관 중이던 마스크에서는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지만 업체는 시민 안전을 고려해 3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모두 자진 폐기하기로 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8명의 확진자가 나온 마스크 제조업체에 대해 전날 환경검체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1공장 내부 12개 지점에서 바이러스가 나왔다.
바이러스가 나온 곳은 1층 작업대와 2층 휴게공간이다. 방역당국은 2층에서 직원들이 함께 식사를 하다 코로나19가 확산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층에 보관 중이던 제품에서는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지만 업체는 지난 8일 이후 생산해 보관하던 제품 60만장을 자진 폐기하기로 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보관 중인 제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사용해도 문제는 없다"면서 "전량 폐기로 약 3억원 정도 피해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업체 대표가 시민 안전을 고려해 과감하게 피해를 감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