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 DB손해보험 직원 이 모씨는 OO지역에서 10~20대의 사고 건수가 급증하는 것이 의심스러웠다. 금융감독원, 수사기관 등과 손 잡고 추적한 결과 이 지역의 퀵서비스 배달원들이 고의로 사고를 낸 보험사기였다. 적발된 사기가담자만 350여명에 달했다. 주변 지인들에게 범죄수법을 전파하며 다수가 반복적으로 보험사기에 가담하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이 씨에게 최우수상인 금감원장상을 수여하는 등 11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회는 보험사기 조사업무의 질적 향상 및 보험사기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해 보험사기 우수 조사사례와 예방활동을 발굴해 공유하는 것이다.

우수상인 생명‧손해보험협회장상에는 ▷척추체 근골격 치료 수술병원 실손보험금 부당청구 입증 ▷보험가입 전 골절사고를 보험기간 중 사고로 허위청구 입증 ▷배달용 오토바이를 가정용, 출퇴근용으로 허위 고지 적발 ▷외제차 보험사기 트렌드 변화 조사 등 4건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머신러닝기반 보험사기 인지시스템 자체 구축 ▷빅데이터 시각화 보험사기 혐의 분석시스템을 통한 허위 입원 적발 ▷사무장 병원 수사 모델 ▷브로커와 보험모집인이 개입한 추간판장해 사기 적발 ▷자동차‧장기 모바일치료사실확인서 시스템 개발에 따른 병원 혐의자료 채증 디지털화 ▷SNS‧온라인 통한 보험사기 가담자 모집 게시글 근절과 제도 개선 방안 등 6건이 수상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예방 우수 사례, 제안 내용 등은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제도 및 업무관행 개선, 예방 교육‧홍보활동 등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