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여년간 농촌 지도자 양성에 힘써온 김종일(사진) 전 가나안농군학교 이사장이 8일 오전 10시40분께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0세.
일본 도쿄대 농학부 대학원을 수료한 고인은 부친 고 김용기 씨와 함께 1955년 경기도 광주(현 하남시 풍산동)에 가나안 농장을 창설했고, 1962년에는 제1가나안 농군학교를 만들어 농촌과 사회지도자 양성에 힘썼다. 1973년 원주에 제2농군학교, 2000년 경남 밀양에 제3농군학교를 만들었고, 필리핀과 태국 등 10여개국에도 확산시켰다. 김 전 이사장은 1970년부터 가나안농군학교 교장, 1988년부터는 법인 이사장으로 일했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1970년대는 연간 수만명의 농민과 시민들이 다녀갔다. 2017년께부터 법인 이사장은 동생인 김범일씨가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