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신에너지 기반 ‘저전력 데이터센터 모델’ 구축

-친환경·연결성·지역개발 키워드로

SK브로드밴드가 새만금 지역에 구축할 예정인 데이터센터, 창업클러스터(가칭 SK타운) 예상 이미지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새만금 지역에 구축할 예정인 데이터센터, 창업클러스터(가칭 SK타운) 예상 이미지 [SK브로드밴드]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SK브로드밴드가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들과 협력해 새만금을 동북아 지역 데이터센터(IDC)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와 신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저전력 데이터센터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SK브로드밴드는 새만금 지역에 친환경 ‘그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가 제시하는 데이터센터의 키워드는 크게 ▷친환경 ▷연결성 ▷지역개발이다.

우선 이 데이터센터는 설립 즉시 신재생에너지 활용률을 30%(RE30)까지 올린다. 향후 이를 10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 E&S와 협력해 에너지 절약 솔루션도 선보인다. 이를 활용하면 고객사는 홍콩 대비 30%, 도쿄 대비 50% 이상 저렴한 전기료로 데이터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SK브로드밴드측은 설명했다. 이는 국내 수도권에 입지한 데이터센터와 비교할 때 20년 간 약 1549억원을 절약할 수 있는 수치다.

이와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성도 강화한다.

SK브로드밴드는 2021년 말까지 새만금에 아시아 7개국 내 10개 지점을 연결하는 해저케이블(SJC2)을 광케이블로 구성해 해외망을 구축한다. 동시에 새만금과 서울·수도권을 광케이블로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망은 SK브로드밴드가 서울 최대 크기로 설립 중인 데이터센터 ‘SEOUL#3’와 직접 연동해 연결성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새만금을 동북아 지역 허브로 키우기 위해 추가적인 해저케이블 연결도 검토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가 새만금 지역에 구축할 예정인 데이터센터, 창업클러스터(가칭 SK타운) 예상 이미지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새만금 지역에 구축할 예정인 데이터센터, 창업클러스터(가칭 SK타운) 예상 이미지 [SK브로드밴드]

아울러 새만금 일대 지역 개발에도 나선다.

2025년 완공 예정인 새만금 내 창업클러스터(가칭 ‘SK타운’)는 광장, 복합형 도서관, 먹거리 등 다양한 공공 공간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 입주 시점에는 근무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필요한 2000억원은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SK그룹이 100% 투자한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SK가 제안하는 새만금 저탄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모델을 활용해 고객은 고품질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면서도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새만금은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투자와 편의시설 확충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