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에 밀려 한물 간 것으로 평가받던 개인용 컴퓨터(P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분기 북미 지역 PC 판매량은 최근 10년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자료를 집계하는 가트너의 예비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선 PC출하가 11.4%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이로 인해 전세계 PC출하량은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수혜를 본 기업은 레노버이며 다음이 HP였다. 델과 애플, 에어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IDC 역시 PC출하량 증가율이 14.6%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원격 수업 확대로 구글이 내놓은 크롬북 판매는 3분기 약 90%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그동안 크롬북을 PC실적에 포함하지 않았지만, 만약 크롬북을 포함한다면 전세계 PC 출하량은 1년새 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크롬북이 PC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에 달한다.
IDC의 모바일 부문 연구를 책임지는 지테시 어브래니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람들은 PC를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전에 갖고 있던 PC는 너무 구식이란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